경주 교리김밥 본점 탐방
05월 20일 아침, 경주 교리김밥 본점을 찾았다. 소문대로 평일 오전 방문은 여유로웠다. 건물 외관을 보니 바로 이곳이 경주임을 직감할 수 있었고, 주차장이 있어 편리했다.
영업시간은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운영되며, 특히 1인 2줄 제한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메뉴는 간결하다 – 교리김밥과 국수 두 가지뿐인데, 국수는 필수 주문이다.
주문은 선불로 이루어지고, 수저와 물은 셀프 서비스다. 우리는 3개의 국수와 2개의 김밥을 주문했다. 가격은 합리적이었는데, 김밥 두 줄에 12,000원, 국수 한 그릇이 8,500원이었다.
매장은 적당한 크기로 테이블이 7개 정도와 벽면에 3개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창가 자리를 선택해 풍경을 즐기며 식사를 즐겼다.
국수는 양과 맛 모두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김밥은 요즘 트렌드에 익숙해져 있어 특별히 놀랍지는 않았다. 그래도 가족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첨성대의 아침 풍경 감상
교리김밥에서 나와 테라로사 카페로 향하는 길에 첨성대를 만나게 되었다. 예정치 않은 방문이었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자연스레 걸음을 멈추게 되었다.
꽃밭은 아직 완연한 계절은 아니었지만, 곧 만개하면 더욱 아름답겠다며 상상해보았다. 맑은 하늘 아래 첨성대는 그 자체로 장관이었다. 햇빛 아래에서는 모자와 선글라스, 양산이 필수였다.
아들은 첨성대의 높이에 대해 흥미로운 설명을 더해주었고, 그 설명 속에서 우리 가족 모두 웃음을 나누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저녁 야경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고즈넉한 테라로사에서의 휴식
한옥 스타일의 테라로사 카페로 들어서니 경주만의 특별한 분위기가 가득했다. 카페는 몇 동의 한옥 건물로 이루어져 있었고, 각 건물이 모두 카페 공간이었다.
입구부터 소담스러운 정원이 펼쳐져 있었고, 특히 고분 뷰가 멋진 선택이었다. 우리 가족은 고분을 바라보며 편안한 시간을 가졌다.
카페 내부는 다양한 입식과 좌식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우린 고분이 잘 보이는 입식 테이블을 선택했다. 아들은 베이커리와 케이크를 즐기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신랑이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내가 선택한 산미가 적은 브라질 엔리케 커피는 환상적인 맛을 선사했다. 다만, 아들이 선택한 엘 도라도 초콜릿은 너무 쓴 맛에 금방 손을 놓았다.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다 보니, 이처럼 여유로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라도사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경주 특유의 분위기 속에서의 하루는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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